(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조선변호사' 측이 홍보문구로 '모범택시2'를 저격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MBC 드라마 측은 "억울한 일이 있다면 고용대송. 불법X. 송사 성공률 100% 한양 최고"라는 글과 함께 '조선변호사'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택시타고 불법으로 복수대행? 우린 합법으로 복수해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모범택시2'를 겨냥한 문구라는 반응이다.
SBS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기 때문.
'조선변호사'는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는 조선시대 변호사 ‘외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두 작품 모두 복수극이며, 동시간대인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예고 중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경쟁작인 만큼 대놓고 저격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과, 재치 있게 홍보했다는 갑을론박이 이어지고 있다.
'모범택시2'는 시즌1 최고 시청률을 가뿐히 넘어서며 전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20.9%, 수도권 18.1%, 전국 17.7%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 믿고 보는 히트IP로 우뚝 선 작품, '모범택시2'.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흥행 쾌속 질주 중인 가운데, '조선변호사' 측이 각인시킨 경쟁구도가 득이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모범택시2'를 대놓고 저격한 후발주자 '조선변호사'가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BC,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