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올해 컴투스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29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최근 글로벌 시장 및 스팀에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초기 흥행이 심상치 않다"라며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한 후 현재까지도 10억 원대의 일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크로니클'이 현재 수준의 흥행을 유지하고 여기에 '제노니아', '낚시의 신', '미니게임천국' 등 2분기부터 출시 예정인 신작들의 성과가 더해진다면 수익성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며 "2023년 영업이익을 440억 원으로 추정한다"라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과 신작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등이 흥행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액인 7,174억 원을 달성했지만, 메타버스 및 미디어 콘텐츠 분야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 166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크로니클 글로벌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가 재개되며 본업이 턴어라운드 하고 2023년에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영화 및 드라마 공급이 이루어지며 미디어 사업부 또한 서서히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말 기준 현급성 자산을 약 4,000억 원 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분기 평균 65,000원에 인수한 SM 지분 4.2% 또한 카카오의 공개 매수를 통해 일부 처분할 예정"이라며 "현금성 자산의 가치까지 고려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컴투스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