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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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킹 건' 안현모·이혜원의 자신감…"재미·흥미 좇지 않는 범죄예방 프로그램" [종합]

기사입력 2023.03.29 15:04 / 기사수정 2023.03.29 15:0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안현모, 이혜원, 유성호 교수가 범죄 토크 프로그램 '스모킹 건'으로 뭉쳤다.

29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현모, 이혜원, 법의학자 유성호가 참석했다.

'과학수사대 스모킹 건'은 범인이 남긴 흔적 속에서 증거를 찾고, 진실을 밝혀내는 과학 수사의 힘을 조명하는 범죄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안현모는 "훌륭한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와서 반가웠다. 같이 진행하시는 분들 또한 제가 좋아하는 분이라서 이름을 들었을 때 함께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출연까지 고민이 많았다는 안현모는 "한편으로 걱정이 됐다. 살인, 폭력, 성폭력 같은 주제를 다루게 될 텐데 내가 어떤 표정으로 진행할 수 있을까, 혹시 카메라 앞에서 시종일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 보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이런 이야기에 너무 깊이 공감하는 편이라 살짝 고민을 했다. 또 유사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우리 프로그램이 재미나 홍미 위주로 흘러갈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재미와 흥미를 지양하고 모방 범죄가 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예방 위주라는 말에 내 기자 생활 경험을 살려서 기여할 수 있곘다 싶어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각오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성호 교수는 "처음에는 거절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범죄 상황을 극적으로 재밌게 다룬다. 저 역시 처음에는 유사 프로그램인줄 알고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제작진과 이야기하다 보니까 스토리나 정확한 사실 전달 외에도 과학 수사, 법의학 분야를 객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겠더라. 또 진행자분들이 미모의 두 분이시지 않나.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각각 기자 출신과 생활인으로서 감정을 말해주실 분들이라 완벽한 조합이 아닐까 싶어 참여하게 됐다. 두 분 만나뵙고 난 뒤에 거절을 철회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이혜원은 "방송을 안 하고 있었던 터라 생각이 조금 많았다. 또 남편이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망설였다). 부부가 (유사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그런데 막상 제가 하게 되니까 시너지가 있었다. 요즘은 제가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막상 하게 되니까 단어 선택이 (어려워서) SOS를 많이 있다"며 남편 안정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스모킹 건' 만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유성호 교수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모실 수 없고, 시도조차 하지 않은 과학수사기법과 객관적인 조사 방법을 전달한다. 흥미롭게만 하는 게 아니라 정확히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과학이라는 도구로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범죄 예방과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소개한다. KBS이지 않나. 재미뿐만 아니라 교양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다른 프로그램은 한두 줄 설명에 그칠만한 과학수사기법을 굉장히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시연도 한다. 보다 보면 '저렇게 범인을 잡아내는구나' 알 수 있다.  잠재적인 피해자라고 한다면 범죄를 막을 수 있겠다 싶을 만큼 배울 점이 많다.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대검찰청에서 과학수사를 하시는 분들이 도구를 갖고 나와서 보여주시는데 이 또한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혜원은 "다들 과학수사라고 하면 '뭐지?'라고 할 거다. 모든 사건에는 반드시 흔적이 있고 과학수사기법으로 그 흔적을 찾아낸다. 수사기법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다. 소개드릴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모킹 건' 첫 회는 29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1회는 2003년 김해에서 발생한 수영장 독극물 살인 사건의 결정적 단서, 스모킹건을 추적하여 숨겨진 진실 찾는 과정을 다룬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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