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리버스' 짜루=前 밴디트 승은 "나 2000년생 이야" (소녀도감)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출구 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버추얼 소녀들이 또 한번 팬심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7일 '소녀 리버스' TOP10의 매력을 집중 탐구하는 스페셜 영상 '소녀도감'을 선보여 화제를 낳고 있다. '소녀 리버스'의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던 10인의 소녀들이 직접 등장해 팬들에 ‘소녀V’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각각의 소녀V에 관한 다채로운 정보가 담긴 소녀 백과사전이 콘셉트다.

이날 공개된 첫 회에서는 가상 세계 ‘W’의 최고 인싸로 꼽히는 소녀V ‘짜루’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서, 거침없는 입담과 매력을 드러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빗자루를 타고 다니던 마녀 출신’ 캐릭터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짜루는 서바이벌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가상 세계에서 영원히 소멸된 바, 이번 영상에 엔젤로 등장해 통통 튀는 입담을 드러낸 것. 특히 현실 세계의 본캐인 전 밴디트 멤버 승은으로도 등장해, 본캐와 버추얼 캐릭터를 오가며 입담을 과시, 팬들의 웃음샘을 자극했다.

이번 스페셜 영상에서는 올해로 432살을 맞은 짜루의 과거사부터, 1:1 예선과 파이널 무대 등 소녀 리버스에서의 활동 이력과 소녀V들과의 훈훈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팬들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나 432살인데 나이만 많으면 뭐해. 엄마 돼 줘야지”라며 도파민 탈락 이후 로즈의 보호자를 자처하게 된 가슴 아픈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뿐 아니라, 예사롭지 않은 말투로 실제로도 나이가 가장 많을 것이라는 오해를 받아온 짜루는 '소녀도감'을 통해 팬들에 억울함을 호소,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평소 가상 세계의 모든 캐릭터를 ‘자기’라 부르며 이른바 ‘자기라이팅’을 시도, 아이돌 답지 않은 말투와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터. 짜루는 “아니 컨셉인데 그걸 모른다고! 자기들아, 나 진짜 어려 00년생 MZ 세대야!”라며 발끈하면서도 특유의 아재 개그를 선보이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데뷔를 앞둔 버추얼 걸그룹 ‘피버스(FE:VERSE)’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와 더불어, '소녀도감' 두 번째 타자로 등장할 소녀V에 관한 한 줄 소개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소녀도감' 2회에는 마지막 결선 무대에서 독보적인 보컬 실력을 입증, 팬들의 고막 호강으로 화제를 낳은 실력자 소녀V가 등장할 예정. 평소 은은한 똘기와 낯가림이 심한 키보드 워리어 콘셉트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두 번째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랜만에 소녀V를 만난 팬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녀 리버스' 종영 이후 소녀들의 근황을 궁금해했던 팬들은 “'소녀도감'으로 돌아온 소녀들 너무 반가워”, “소녀들 아직 못 보내! 소녀V의 현생도 응원합니다”, “소멸된 소녀V들을 다시 볼 수 있다니 그저 행복”, “소녀V와 소녀X를 오가는 또다른 재미”, “최종 5인의 근황도 궁금해”, “소녀들 파이팅! 피버스도 파이팅!” 등 소녀들의 귀환을 반기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녀도감'은 총 10편으로 제작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앞서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를 통해 최종 데뷔 멤버로 확정된 무너, 서리태, 크앙, 리엔, 김세레나는 오는 5월 ‘피버스(FE:VERSE)’로 데뷔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