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걸어서 환장속으로' 문희준이 아이돌 커플의 결혼을 추천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결혼 7년 차 대한민국 아이돌 대표 부부’ 문희준-소율 가족과 문희준 동생 가족의 괌 여행, 대한민국 최장신 농구선수 출신인 하승진의 아내와 아이들, 누나 하은주, 아버지, 처제, 장모님까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조합의 베트남 다낭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아이돌 커플의 결혼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같은 업계 중에 같은 업계이지 않냐"며 "아이가 생기면 또 다른 행복이 생기더라. 어떤 행복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규현이 "무조건 추천"이라고 되묻자 문희준은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기 때문에 한 60세 때 결혼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너무 행복해서 감당하기 버거울 수 있다"며 능청스럽게 답을 이어갔다.
박나래는 "아이돌분들 새겨들으셔야겠다"고 반응했고 규현은 "그러면 나는 24년 뒤에 결혼할 수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문희준은 지난 9월 둘째를 출산한 소율을 위해 힐링 여행을 설계했다. 또한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동생과 동생의 자식을 챙겨 괌으로 떠났다.
문희준의 동생 문혜리는 "가족여행을 많이 가는데 부러워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이번 여행 얘기를 해줬다. 삼촌하고 가게 됐는데 좋아해 주더라"고 고백했다.
문희준은 "좋아해 줬다니 기쁘다"라며 감동했다.
43세인 문희준의 동생과 소율이 열 살 차이가 나 어색한 모습에 웃음이 자아냈다.
소율은 시누이와의 여행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가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희율이와 희민이(시누이 아들)와 케미가 잘 맞고 남편도 아가씨와 여행 간 적이 없어서 꼭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이유를 전했다.
사진=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