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합류 100일 차 유선호가 멤버들에 대해 느낀 점을 얘기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유선호가 멤버들에 대해 느낀 점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막내 유선호가 새 멤버로 합류한지 벌써 100일이 지났다는 얘기를 꺼냈다. 유선호는 "네 달 정도 됐다. 진짜 우리가 가족이 됐다"고 했지만 멤버들은 인정해주지 않았다. 그동안 유선호가 괜찮은 승률을 선보이며 여러 혜택을 많이 받았기 때문.
문세윤은 "너 야외취침도 안 하고 3개월도 안 돼서 밥차 먹고 침대에서도 자 봤고"라고 말했다. 아직 야외취침 경험이 없는 유선호는 "사실 이 날씨면 야외취침 한 번 해 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여유를 부렸다.
멤버들은 원년멤버인 김종민에게 유선호에 대한 평가를 해 달라고 했다. 김종민은 "너무 잘하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도 "팍 치고 나갈 계기가 필요하다. 자극적인 뭔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세윤은 "쉽게 말하면 세게 웃긴 적이 없다는 거 아니냐"며 웃었다.
문세윤은 유선호에게 멤버들이 첫인상과 실제 모습이 어땠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유선호는 원래 친분이 있던 나인우에 대해서는 "인우 형이 있으니까 의지할 데가 확실히 초반에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나인우는 유선호의 "초반에"에 삐쳐 "너 알아서 무인도도 가 보고 비행기도 타고 다 해봐"라고 말했다.
유선호는 "딘딘 형이 약간 의외의 모습들이 많다. '안 해요' 이럴 것 같았는데 뒷말 없이 다 해낸다. 지난주 같은 팀이었다. 장난도 치고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약간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나인우는 딘딘을 향해 정색을 하며 "그런 이유가 따로 있느냐"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유선호는 문세윤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너무 부드럽고 배려도 잘해주시고 같이 있으면 편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문세윤은 뭔가 특징적인 말이 없는 것에 "이렇게 밋밋하게 넘어갈 거야?"라고 말하며 살짝 아쉬워했다.
유선호는 "종민이 형은 초반에 순수 그 자체의 형인 줄 알았다. 그런데 굉장히 똑똑하고 계산적이고 불순하고 불순까지는 아니고 똑똑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유선호는 연정훈에 대해서는 사실 100% 파악을 못한 것 같다고 했다. 유선호는 "정훈이 형은 어떨 때는 부드럽고 섬세한 형인 것 같은데 어떨 때는 뭔가 아우라가"라고 말끝을 흐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종민은 "갑자기 눈이 돌지?"라고 유선호가 못한 말을 해줬다. 딘딘도 연정훈을 두고 "카메라 없을 때 너무 잘해주는데 카메라 있으면 눈이 돈다"고 했다. 연정훈은 동생들의 얘기에도 "제가 승부욕이 많은 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