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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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본의 단맛…투바투, 2만 모아 홀린 '달콤한 신기루'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3.26 20:4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시간과 자본, 열정을 집약한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ACT: SWEET MIRAGE)'가 열렸다. 전날부터 열린 이번 공연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양일 간 2만 여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여 곡의 풍성한 셋리스트를 준비,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그간 앨범의 서사를 아우르는 스토리텔러로서 강점을 살려 재미를 더했다. 세트리스트부터 무대와 연결되는 VCR, 무대 연출 등 공연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엮어내 몰입감을 고조시켰다.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로 왕자님 비주얼과 동화 같은 분위기의 오프닝을 장식했고, '드라마(drama)', '노 룰즈(No Rules)', '캣&도그(cat&dog)'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와 휴닝카이의 솔로 댄스 타임부터 '날씨를 잃어버렸어',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로 이어진 공연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숙한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0X1=LOVESONG(I Know I Love You)', 'LO$ER=LO♡ER', '디어 스푸트니크', '매직(Magic)' 등의 무대는 파워풀하면서 강렬한 분위기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만날 수 있었다.  

또 연준, 수빈·범규, 태현·휴닝카이로 이어진 솔로 및 유닛 댄스 퍼포먼스와 '오프닝 시퀀스(Opening Sequence)'가 준비되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8곡을 쉼없이 달려온 멤버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해냈다"라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내는가 하면, 유기적으로 연결된 무대를 두고 "자랑스럽다"라고 뿌듯해 했다. 



'안티로맨틱(Anti-Romantic)', '이터널리(Eternally)'로 이어진 무대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한층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돋보였고,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와 'Tinnitus (돌멩이가 되고 싶어)', '데빌 바이 더 윈도우(Devil by the Window)' 등으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공연 말미에는 '엔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 '소악행', '해피 풀스(Happy Fools)',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특히 관객들과 소통이 빛난 '해피 풀스' 무대 전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화면에 나타나 직접 포인트 안무를 따라하는 모습이 즉석에서 연출되어 공연의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이 돋보이는 무대 연출과 특수 효과가 몰입감을 배가시킨 '액트: 스위트 미라지'였다. 반짝이는 회전목마가 하늘에서 내려오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하는가 하면 스포츠카, 배 등을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공연장 전면을 꽉 채운 대형 스크린, 멤버 개인 모습을 담은 소형 스크린는 물론 수시로 터지는 폭죽과 화려한 레이저 등을 통해 이번 콘서트에 쏟은 역대급 스케일의 자본, 기술력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번 콘서트는 1층 스탠딩석 중앙 무대부터 전체를 연결하는 돌출 무대 등의 초대형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2층 관객들까지도 눈앞에서 멤버들의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무대 구성이 인상적. 멤버들은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모든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 만족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번째 월드투어 '액트: 스위트 미라지'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3개 도시에서 총 23회 열릴 예정이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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