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반(反) 유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미국의 래퍼 겸 사업가 카녜이 웨스트(칸예 웨스트, YE) 업계에서 줄줄이 손절당한 가운데, 뜬금없이 유대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칸예는 25일(현지시간) "'21 점프 스트리트'을 통해 조나 힐을 보게 된 것은 내게 유대인이 다시 좋아지게끔 만들어지게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그 누구도 한 두 사람에게 분노를 품고서 그것을 수백만명의 무고한 사람에 대한 증오로 변화시키면 안 된다"며 "예수가 유대인이라는 걸 알고 있는 그 어떤 기독교인도 반유대주의자라는 딱지를 붙일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조나 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칸예는 유대인에 대한 혐오발언을 내뱉은 것 때문에 패션지 보그를 비롯해 에이전시 CAA, 아디다스 등 모든 업체들로부터 '손절'을 당했다.
다만 그가 이러한 게시물을 올린 것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이 아닌, 철저한 비꼬기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가 정말로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다면 이런 식의 글을 올리지도 않았을 것.
한편, 칸예 웨스트는 지난해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최근 비앙카 센소리와 재혼했다.
사진= AP/연합뉴스, 칸예 웨스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