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가수 안율과 김태연이 핑크빛 무드를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599회는 '어리다고 얕보지 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는 전유진, 오유진, 김다현, 김태연, 안율, 김유하 등 총 6명의 신동이 출격했다.
이날 '리틀 임영웅' 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안율은 "제가 임영웅 삼촌을 되게 좋아한다. 롤모델이기도 하다. 팬들께서 지어주신 별명이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임영웅과 같은 '미스터트롯' 출신 MC 이찬원이 "앞에 이찬원을 두고"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자, 김태연이 "이찬원 삼촌 좋다고 얼른 말해"라고 독촉했다. 그러자 안율이 "이찬원 형도 굉장히 팬이다"라고 했고, 김준현은 "방금 옛다 거의 엎드려 절받기다"라고 말해 이찬원을 놀렸다.
이때 김유하가 "저는 이찬원 삼촌 좋아한다"고 하자 이찬원은 "정말? 고맙다"라며 좋아했다.
이윽고, 안율과 김태연에게서 묘한 기류가 포착되자 이를 본 이찬원이 "제가 알기론 안율 군이 여기 출연한 출연자 중에 마음에 품고 있다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그는 "태연이"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모두가 대리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유하는 "드라마 한 편 찍어"라고 부추겼다.
MC 이찬원이 "태연 양이 그렇게 좋냐"고 했고, 김준현 또한 "율이가 생각하는 태연양의 매력은 뭐냐"고 궁금해했다. 그러자 안율이 "태연이는 먼저 노래도 잘하고, 예쁘잖아요"라고 화끈하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마지막 순서로 안율이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해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안율의 무대를 지켜본 김태연은 "마지막 부분에서 멋있었던 거 같다. '나의 여자여~' 할 때 괜찮았던 거 같다"고 새침하게 답했다. 이 말에 MC 김준현이 "아까보다 호감도가 조금 상승한 거 같냐"고 묻자 김태연이 "네"라며 부끄러워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