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제이쓴이 10kg를 돌파한 아들 준범(똥별)이의 폭풍 성장에 감격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우리가 함께하는 첫 순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이쓴은 만 2세인 똥별이의 첫 통장 개설을 위해 은행을 찾았다. 그는 "요새는 아이들이 카드에서 돈이 나오는 줄 알더라. 경제 교육을 미리 해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자제분 성함 적어달라"는 은행원의 말에 "자제분? 그 소리 처음 들어본다"며 기뻐했고, 실물 통장에는 "감동이다. 너무 귀엽다"며 좋아했다.
준범이 이름으로 된 첫 통장이 생겼다. 제이쓴은 '연준범 사랑해'라는 메시지와 세뱃돈으로 받은 15만 원을 저금했다.
다음 외출은 2차 예방접종으로 찾은 병원이었다. 4개월 만에 측정한 준범이의 키는 71.3cm에 10kg였다. 제이쓴은 그새 8.3cm가 큰 키와 몸무게가 10kg를 돌파했다는 말에 감격했다.
차분히 검사를 하던 준범이는 주사를 맞자 대성통곡했지만 아빠의 품에 안기자 금세 울음을 뚝 그쳤다.
제이쓴은 의사 선생님에게 "준범이가 아빠와 떨어지게 되는 상황에 일부러 헛기침을 해서 아빠를 찾는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선생님은 "생후 6개월부터는 애착관계 형성을 위해 관심 대상을 찾는다. 애착 인형을 갖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준범이의 키와 몸무게에는 상위4%라며 "너무 과다하게 먹이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 준범이는 분유를 줄이고 이유식 2배로 늘려도 된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제이쓴은 준범이의 애착인형을 '고르는 애착인형 101' 시간을 가졌다. 엄마 닮은 곰 인형, 소두 호랑이 인형, 움직이는 강아지 인형, 코끼리 인형, 오리 인형이 후보에 올랐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건 움직이는 강아지 장난감이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중 준범이가 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우뚱 넘어지며 머리를 다칠 뻔한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제이쓴은 빛의 속도로 손을 가져다 대며 준범이의 머리를 받쳤다.
제이쓴은 "심장이 철렁했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구나"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이내 제작진을 향해 "봤지? (나) 멋있는 거. 아빠의 초인적인 힘이 뭔지 알 것 같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준범이는 첫 배밀이도 했고, 인생 첫 귤도 맛봤다. 제이쓴은 "또 이렇게 되는구나 생각에 기분이 이상했다"며 아들의 성장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