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홍지윤이 연이은 악재 속 건강까지 악화된 근황으로 걱정을 자아냈다.
홍지윤이 병원에 입원한 모습이 담긴 근황 사진이 지난 23일 동생이자 가수인 홍주현에 의해 알려졌다.
홍주현은 홍지윤이 병원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하… 혼자 얼마나 앓았으면… 언니가 빨리 기운 차렸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연초부터 홍지윤을 둘러싼 여러 사건들과 관련, 이들 자매가 남긴 심경글 등이 재조명되는 분위기. 지난 1월, 홍지윤 팬카페 매니저 A씨가 소속사 대표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고, 소속사 대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팬카페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 간의 갈등이 법적 다툼으로까지 번지자 홍지윤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황당하고도 마음 아픈 소식으로 팬들께 참 면목이 없고 죄송하다. 누구보다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팬분인걸 알기에 이런 일이 생겨 너무 가슴 아프다. 노래만 하고 싶은데 참 마음이 복잡하고 괴롭다"고 심경을 밝혔다.
같은 날 홍주현 역시 "나도 이렇게 답답하고 힘든데 오죽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옆에서 지켜보자니 마음이 너무 무겁다. 답답 그 자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고 화장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는 다르다"라는 글을 남겨 여러 추측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홍지윤은 "울고 싶을뿐" "말도 안되는 핑계와 눈에 보이는 거짓말 지겹다" "평소에 잘해라" "있을 때 잘하자" 등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팬들의 걱정과 동시에 격려를 이끌어냈다.
설상가상, 임영웅과 결혼설 가짜뉴스가 유튜브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마음고생하기도 했다. 최근 연예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가짜뉴스가 판을 치는 가운데, 임영웅과 홍지윤의 결혼설 역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해당 가짜뉴스는 임영웅과 홍지윤은 물론 팬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기며 피해가 속출했다.
특유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트롯 바비'라 불리며 많은 사랑 받아온 홍지윤. 답답한 상황 속에서 혼자 힘든 시간을 보내오다가 건강까지 악화된 듯 보이는 근황에 팬들의 걱정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한편 홍지윤은 '미스트롯' 시즌2 선(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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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