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밉지않은 관종언니' 이지혜가 남편과의 첫 키스를 떠올리며 진저리쳤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관종언니의 30년 전통의 찐 맛집 공개 그리고 큰태리와 첫 키스 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문재완과 커플룩을 입고 등장하며 "우리가 약간 위기라 쇼윈도를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뭐가 위기냐'는 질문에 이지혜는 '남편인데 얼굴을 볼 수 없다"며 "부부인데 카메라 돌 때만 만나는 게 맞는 거냐"고 토로했다.
이에 문재완이 "카메라 안 돌면 더 만날 수 없다"고 하자 이지혜는 "그러면 내가 같이 방송하는 연예인들과 다를 게 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저희 남편이 다이어트를 해서 굉장히 살이 많이 빠졌던 거 기억하냐. 중요한 건 살이 빠지고 나서 가장 큰 부작용인 요요가 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설거지하던 문재완의 뒷모습에 경악한 이지혜가 그의 허리 사이즈를 쟀더니 43인치가 나왔다고. 이지혜는 "오늘 맛집을 촬영하러 왔는데 허리가 43인 남자와 밥을 먹는 게 맞는 거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문재완은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인 '공부왕찐천재'에 출연했던 소감을 전했다.
문재완은 "거기서 와이프한테 추가 촬영하러 갈 수도 있다"며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첫 키스를 언제 했냐'고 물어봤는데 생각이 안 나서 사과 영상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혜가 서운해하자 문재완은 "우리 첫 키스는 베트남 갔다 와서지 않냐. 근데 갑자기 물어봐서 생각이 안 났다"고 해명했다.
이지혜는 첫 키스를 떠올리며 "싫다. 지금은 안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완은 "나랑 키스한다는 게 싫냐"고 물었고, 이지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혜는 "첫 키스할 때는 들뜬 텐션, 설레는 텐션이 있다. 내가 어떤 영상을 봤는데 연애 때는 그 감정이 맞다. 그런데 결혼 때는 '이 사람이 뭐 할지가 다 예상이 돼야 한다'고 하더라"며 연애와 결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문재완은 "저는 예측은 못 하지만 어디서 화를 낼지는 안다. 현관문을 열 때부터 어떤 긴장감을 가지고 와이프를 맞이해야 할 지를 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혜는 결혼 초기를 회상하며 "태리가 온 방을 어지럽혀서 매일 치워야 한다. 옛날에는 내가 새벽 2시에 들어가서 '오빠 하면서 다 치워야 해' 했더니 '응' 이러면서 안 치우고 잤다. 너무 미웠는데 이제는 치워놓더라"며 6년 차 부부애를 과시했다.
사진 =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