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성일이 '더 글로리'로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정성일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 글로리'에서 정성일은 문동은(송혜교 분)의 손바닥 위에서 아내 박연진(임지연)의 판도라의 상자와 마주하게 되는 하도영 역을 연기했다.
이날 정성일은 송혜교와 함께 촬영했던 때를 떠올리며 "(송)혜교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제가 어디 가서 혜교 씨를 보겠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처음부터 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그 친구 연기를 너무 좋아했다. '그 때 네가 진짜 멋있었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더 글로리'에서 연기를 할 때도 정말 멋지더라. 그래서 이 친구가 이렇게 오래, 길게 연기를 할 수 있었구나 싶었다. 늘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친구였다"고 칭찬했다.
또 "그래서 저도 덩달아 같이 집중할 수 있었다. 연기를 하고 나서 묘한 느낌들도 있었다. 하도영과 문동은의 케미스트리가 좋다는 평에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원에서 동은과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멋지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장면은 제가 봐도 멋있더라. 결과물이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 해 12월 30일 파트1에 이어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