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주영이 화보를 통해 우아한 매력을 자랑했다.
차주영은 최근 남성 패션·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현장에서 차주영은 싸이하이 부츠부터 우아한 블랙 드레스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소화하며 우아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차주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연기한 이후의 근황과 현재 촬영 중인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등에 대해 말했다.
차주영은 "'더 글로리'가 공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솔직히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 느껴진다. '스튜어디스 혜정이'라고 불리는 게 정말 좋다"고 말하며 "'진짜가 나타났다!' 촬영 현장에서도 종종 장난 삼아 저를 '혜정아'라고 불러 주신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차주영은 실제 자신의 모습과 최혜정 사이에는 차이점이 훨씬 많았다며 "다가가기 어려워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실제로도 무던한 편이라 본의 아니게 차가운 인상을 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혜정을 연기하는 과정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저에게 없는 특징을 끌어 쓰고, 더 극대화해서 보여줘야 했다. '더 글로리'를 촬영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졌다. 조금 더 단순하고 가감 없이 감정을 표출하게 됐다. 최혜정이라는 캐릭터의 장단점과는 별개로, 나에게는 긍정적 변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금수저'나 '엄친딸'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었다는 질문에 차주영은 "어떤 건 맞고 어떤 건 전혀 아닌데,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정하고 말씀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친구들과 장난 삼아 '반은 맞고 반은 다르다'고 얘기한다"고 웃었다.
이 과정에서 차주영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 한 가지를 정정해 달라고 장난스럽게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더 글로리' 이후 50부작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차주영은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이런 긴 작품을 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또 여태껏 마지막에 터뜨리는 역할을 많이 맡아 왔는데, 이렇게 호흡이 긴 작품에서는 고루 분포된 분량을 통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전했다.
차주영의 화보와 인터뷰는 에스콰이어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에스콰이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