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김민규가 고보결을 위해 현실 세계에 남았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12회(최종회)에서는 램브러리(김민규 분)가 이세계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남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램브러리는 레드린(차주영)이 마왕을 이용하고 인간들을 요괴로 만들어 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또 염라대왕은 램브러리를 만났고, "자네가 가진 신의 능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그 능력은 갖고 싶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힘이 아니야. 신성력처럼 쉽게 줄 수 있는 힘도 아니고"라며 밝혔다.
염라대왕은 "그 능력은 신의 영혼 그 자체야. 레드린이 자신의 영혼 일부를 떼어내서 자네를 만들었다는 게지. 그렇지 않고서야 자네가 신의 능력을 가질 이유가 전혀 없질 않나. 자네가 가진 신의 능력을 이용하면 레드린을 무너뜨릴 수가 있다네. 신의 능력을 파괴하는 거지"라며 설명했다.
염라대왕은 "자네의 몸에서 능력을 분리하면 파괴할 수 있어. 그 능력은 레드린 영혼 일부거든. 파괴하면 당연히 힘이 약화될 거야. 내가 그 사이 차사들을 보내 레드린을 잡아오게 할 생각이야. 협조해 주겠나"라며 제안했고, 램브러리는 "신의 능력을 파괴한 뒤에 무언가 있는 거군요. 뭡니까. 대답하지 않으면 협조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추궁했다.
염라대왕은 "그게 단점이 하나 있기는 해. 신의 능력을 파괴하면 자네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사람들이 더는 자네를 사랑하지도 믿어주지도 않을 게야. 자네 능력과 그 사람들은 연결돼 있거든"이라며 제안했고, 램브러리는 "저는 그 사람들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라며 거절했다.
특히 램브러리는 현실 세계에 있는 우연우는 레드린이 자신을 해치기 위해 만들어낸 분신이라는 것을 알았다. 램브러리는 우연우인 척 와일드 애니멀 멤버로 활동하면 홍우대대에서 접근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램브러리의 예상대로 레드린은 우연우로 착각해 램브러리를 납치했다. 램브러리는 레드린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것을 알았고, 마왕 역시 그동안 레드린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했다.
더 나아가 레드린은 마왕을 없애고 램브러리를 칼로 찔렀다. 램브러리는 "나에게도 유일하게 믿어주는 사람 있었던 것 같은데"라며 탄식했다. 그 과정에서 김달(고보결)은 램브러리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았고, 사감재(박상남)로부터 램브러리가 자신과의 인연을 지키기 위해 신의 능력을 분리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김달은 램브러리를 위해 신물을 파괴했고, 결국 김달과 램브러리는 서로를 사랑했던 기억을 잊게 됐다.
이후 염라대왕은 램브러리를 구했고, 레드린을 지옥에 가뒀다. 램브러리는 현실 세계에 남겠다고 말했고, 염라대왕은 "마왕이 사라졌지만 그가 뿌려놓은 흑마법이 아직도 이승에 남아있어. 그걸 수습을 해주게"라며 부탁했다.
램브러리는 현실 세계에서 와일드 애니멀의 우연우로 살아갔고, 김달과 재회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처음 본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나 램브러리는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고, "달아. 돌아오거라. 널 위해 여기 남아있었다. 돌아오거라. 내가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느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김달은 "너 연우 아니지"라며 과거 그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했고, 두 사람의 사랑이 다시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