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92즈가 홋카이도 설원 풍경에 감탄했다.
23일 방송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에서는 92즈 엑소(EXO) 디오, 지코, 크러쉬, 잔나비 최정훈이 이용진, 양세찬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즐겼다.
일정 시작에 앞서 찬스가 걸린 쪽지 시험에 임한 가운데 멤버들은 세 문제 만에 첫 정답을 맞혔다. "홋카이도가 추운 이유는?"이라는 질문으로, 여행 내내 연습했던 예상 문제였다.
답은 '오호츠크해 해풍으로 인한 습기 때문'으로, 이번에는 이용진도 정답을 확신하는 가운데, 디오는 애매한 답변으로 위기를 초래했지만 PD는 정답으로 인정했다.
세 문제를 맞히면 찬스를 얻을 수 있는 상황. 디오는 "욕심 부리지 말고 두 문제만 더 맞히자"고 말했다.
다음 문제는 "니세코는 '이것'이 21m인데요. '이것'은 무엇일까요?"였다. 문제를 듣자마자 "이건 못 맞히면 똥멍청이"라고 도발했던 양세찬은 문제를 잘못 이해했음을 깨닫고 당황했다.
디오는 "못 맞히면 똥멍청이라고 했다"며 "진짜 왜 이러는 거냐"고 황당해했다. 하지만 디오 역시 정답인 강설량이 아닌 강수량이라고 적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멤버들은 세 문제를 맞히지 못해 찬스권 획득에 실패했다.
쪽지 시험을 마친 멤버들은 장소를 이동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에 지코는 "여기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어도 되겠다"며 감탄했고, 92즈는 동의했다.
무릎까지 쌓인 눈밭을 걸어가던 양세찬은 디오에게 "한 번 같이 넘어져 볼래?"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말썽꾸러기 형제처럼 눈밭에 드러누웠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눈밭 3종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경기는 3:3 이어달리기였다. 특히 디오와 최정훈은 눈밭에서 넘어지고 구르며 치열하게 레이스를 펼쳐 몸 개그를 자랑했다.
두 번째 게임은 깃발 뽑기였다. 큰 몸싸움 없이 깃발을 하나둘 획득한 가운데 디오와 크러쉬가 마지막 깃발을 두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디오는 크러쉬가 허우적거리는 틈을 타 깃발을 확보했다.
다음 라운드에 둘씩 붙어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디오는 깃발을 뽑아 유유히 돌아가며 '맑은 눈의 광인' 포스를 뽐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