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결혼하고…연애 예능 커플의 결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연애 예능을 통해 이루어진 커플들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각자의 길로 나섰다.

23일 배우 오창석과 방송인 이채은의 결별설이 전해졌다. 오창석의 소속사 PF컴퍼니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오창석이 최근 결별한 것이 맞다.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오창석, 이채은은 2019년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에 출연하며 13살의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오창석과 이채은은 그해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열애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중 키스타임 때 오창석은 이채은의 이마에 뽀뽀를 선사하는 등 야구장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별 인정 이후 SNS의 커플 게시물이 지워지며 서로 팔로우를 끊었다.

같은 날 채널A '하트시그널3'에 출연한 박지현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박지현은 "늘 제 곁을 지켜주며,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제가 이번주 토요일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의 얼굴이 가려져 있고, 구체적으로 알려진 정보가 없다. 

2020년 방송된 '하트시그널3'에서 박지현은 170cm의 훤칠한 키와 청순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출연자 김강열과 최종 커플로 이어졌지만,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진 못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 출연자 한정민과 조예영이 최종 커플로 이루어졌다. SNS에 웨딩사진을 공개하고 재혼계획까지 밝혔지만, 지난 2월 조예영이 SNS를 통해 결별 사실을 알렸다. 

티빙 예능프로그램 '환승연애2'를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성해은과 정현규 커플 등이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지만, 최종 커플로 이루어져도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커플이 등장해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애 예능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는 요즘, 채널A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트시그널4'의 촬영 계획을 밝혔다. 오리지널 연애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또 뭇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커플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지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