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새 감독 체제에서 뛰는 걸 기대했다.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리히텐슈타인과 유럽선수권대회 예선 J조 1라운드를 치른다.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 196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리히텐슈타인전에 출전할 경우 전세계 축구선수 중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올라서게 된다.
또한 이번 경기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르는 첫 경기다. 앞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에 패해 8강 탈락한 포르투갈은 페르난두 산투스 전 감독과 결별하고 마르티네스를 선임했다.
벨기에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마르티네스 감독 밑에서 호날두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리히텐슈타인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에 따르면 호날두는 "변화 그 자체만으로도 긍정적"이라며 "선수들이 많이 바뀌고 체계도 많이 바뀔 수 있지만 변화는 인생에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경험하는 것들은 매우 긍정적이다. 훈련 강도도 좋고 색다른 느낌이다. 마르티네스 감독과 함께 어떤 일들이 닥쳐오더라도 대비할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면서 "포르투갈은 더욱 공격적인 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호날두는 "마르티네스 방식 훈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었다"고 엄지를 들어올렸다.
또한 어린 선수들을 위해 고참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호날두는 "나도 어린 선수들에게 배우는 게 있고, 어린 선수들도 배울 게 있다. 내가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어린 선수들에게 뭔가를 가르쳐주고 싶다. 난 항상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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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