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모델 한혜진이 어머니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구독자에게 조언했다.
21일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충격실화 20년지기 남사친이 XX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연애상담, 인간관계, 인생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한혜진은 여러 구독자들의 고민 사연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언니가 어머니를 잘 챙기는 모습이 방송에 나올 때마다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엄마와의 관계가 고민이라는 사연을 읽었다.
해당 사연자는 '엄마는 본인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제가 벗어나는 걸 싫어한다. 남자친구도 엄마가 정한 기준에서 미달이면 싫은 소리하신다. 웬만하면 비밀 연애한다. 가장 중요한 건 11시까지 집에 들어와야한다. 제가 28살이다. 20살때만 해도 나이가 먹으면 바뀔줄 알았다'며 한혜진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한혜진은 "저는 굉장히 말 잘 듣는 딸이었다. 그런데 제가 모델 일 하면서 흑화가 됐다"며 "엄마랑 많이 싸웠다. 20대 초반 노는 게 한창 좋을 나이니까. 가끔 술도 진탕 취해서 들어오고 욕바가지 먹고 등짝도 많이 맞고 그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연에 대해 "어머니는 어머니가 하실 일을 하고 계시고, 따님은 딱 그 나이대 할 고민을 하고 계시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집에 들어오는 시간 단속을 하셨기에 짜증도 부리고 해도 나의 안위를 걱정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약간의 불편함이 나를 계속해서 통제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혜진은 "엄마는 엄마의 노릇을 한거다. 워낙 흉흉한 세상이라 안전장치 하나쯤 걸어놓을 필요가 있다"면서도 "28살에 11시까지 들어오는 건 좀 많이 빡세다 생각한다. 예쁜 짓을 하면서 2시간만이라도 늦춰보는 건 어떨까"라고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사진=한혜진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