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설인아가 워맨스부터 로맨스까지 오가는 디테일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5, 6회에서 오정신(설인아 분)은 경쟁사에게 납치를 당하며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도 강단 있고 똑 부러지는 모습은 물론 이두학(장동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사랑스럽게 고백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정신은 절친 함양자(현승희)와는 서로 위로를 주고받는 ‘찐친 케미스트리’로 웃음과 공감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이두학과는 후진 없이 직진하는 저돌적인 모습을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로 담아내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고 시절부터 절친인 함양자와 가슴에 쌓여 있던 대화를 심도 깊게 나누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깊은 우정으로 힐링을, 타 배급업자로부터 납치를 당해 생명의 위협을 느꼈음에도 당찬 불도저 성격을 보여주며 차금옥(강지은)과는 수양딸로 새롭게 관계를 맺는 모습에서는 시청자들을 통쾌하고 응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자신을 위해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이두학을 찾아가 그동안의 얽힌 감정들을 풀어내는 장면에서는 설인아의 연기 포텐이 터졌다.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고백하는 것은 물론 자신을 잊지 못하는 이두학에게 먼저 입맞춤까지 하는 ‘걸크러시 직진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을 넘어 ‘멋쁨’ 넘치는 매력까지 보여준 것.
이처럼 설인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단단하고 기개 있게 행동하는 오정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만들고 있다. 강자에게도 기죽지 않는 강인함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밀어붙이는 불도저 성격은 대리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으며, 현승희와는 수준급의 기타 실력에 감미로운 보이스로 환상의 듀엣 무대를 선사, 워맨스부터 극에 힐링까지 더하고 있다.
한편, 설인아가 출연하는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