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12:27 / 기사수정 2011.05.25 16:25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서울시가 작년 출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1만 2천 난임 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8,511쌍 난임 부부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5일 "저출산의 원인인 난임이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고액의 비용 부담으로 난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가구에 대한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난임 부부는 지난 2000년 기준 약 140만 쌍으로 부부 7쌍 중 1쌍이 일차성 난임(13.5%)에 해당하는데 반해, 치료비가 고액이라 난임 치료를 받는 부부의 26.6%가 시술 중 치료를 중단하고 있어 치료비 지원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난임 치료는 1회로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비용부담이 더하다. 서울시는 2010년 1만 1,992 난임 가구를 지원해 1,143가구가 임신에 성공해 신생아가 출생했다.
체외수정 지원현황은 5,488건으로 출생아는 1,006명이며, 그 중 285명은 쌍생아를 출생했고, 인공수정은 6,504건으로 출생아는 137명이며 그 중 24명이 쌍생아를 출생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8,511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부인의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체외수정 시술지원은 총 4회를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최대 64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1천만 원을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1회~3회까지는 회당 18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회~3회까지 회당 300만 원을 지원한다.
4회 차는 동일하게 100만 원을 지원한다. 인공수정은 일반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가구에 동일하게 1회 50만 원을 지원하며,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난임(불임) 문제를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대한생식의학회(구 불임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 '위시맘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진 (C) flickr.co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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