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스턴전 1안타…클리블랜드 4연승 끝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9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다시 안타를 가동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추신수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를 유지했다.

상대 선발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9차례 선발 등판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73의 짠물 투구를 펼친 우완 조시 베켓이었다.

1회 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베켓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켓의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타석 때 2루를 훔쳤지만, 보스턴 포수 제이슨 베리텍의 정확한 송구에 걸려 2루 도루에 실패했다.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베켓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6구째 베켓의 바깥쪽 커터를 흘려보내며 서서 삼진을 당했다.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에서 보스턴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리치 힐을 상대, 힐의 4구째 바깥쪽 커브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연승에 도전했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2-4로 패해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1-2로 뒤져 있던 7회 초에 제이슨 베리텍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결정타였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majorgre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