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장남 책임감? 내려놓으면 아주 편해" 폭소 (이별리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이별리콜' 양세형이 장남의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이하 '이별리콜')에서는 '맞춰주는 연애'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일일 리콜플래너로는 래퍼 한해와 그룹 SF9의 재윤이 함께했다.

이날 리콜남은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았던 시절이 있어서 친구들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며 불우한 가정사를 언급했다. 

학교 동아리 회식 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X는 그런 리콜남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줬다고. 리콜남은 "진짜 의지가 많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리콜 식탁에서 2년 만에 마주한 X는 과거 리콜남과의 연애를 회상하며 "많은 짐을 자처해서 안고 가는 느낌이다"라고 투철한 책임감을 언급했다. 

리콜남은 "맞다. 나는 친가 쪽에서 장남이다. 그 책임감을 버거워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콜남은 혼자 짊어진 책임감을 조금씩 덜어내고 있다고. 그는 "이제 숨을 쉴 수 있다. 한 번 죽었다고 생각하고 다시 새롭게 살아보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건강해졌다고 고백했다. 

이에 장영란은 "저희 남편도 K-장남인데 장남으로서 책임감이 있는 것 같다. 내려놓지를 못한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양세형 역시 장남. 그러나 그는 "저는 내려놨다. 너무 편하다"며 "다음에 어떻게 내려놓는지 알려 드리겠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X는 "오랜만에 얼굴 보고 이야기하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너무 좋았다"면서도 리콜남과의 재회를 거절했다. 

그는 "우리는 좋은 친구로 남으면 좋을 것 같다. 너도 이제 가족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너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리콜남의 행복을 기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