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한국 남편이 오해로 인해 태국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글로벌 특집으로 준비됐다. 한국인 남편과 태국 아내가 출연했다.
한국인 남편은 "아내와 싸울 일이 있을 때마다 제가 화를 많이 낸다"고 고백했다. 남편은 "안동에 사는데 아내를 보고 너무 예뻐서 따라다녔다"고 첫 만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남편은 "방역 규제 완화로 아내가 태국으로 돌아갈 시가가 왔었다. 이대로 보낼 수 없어서 결혼을 준비했고 혼인 비자를 준비했다"며 "아내가 SNS서 비자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결격 사유도 없는데 100만원을 먼저 송금했다"고 처음으로 화를 내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최근에 다툰 일이 있다. 아내가 안동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서울로 가서 주말부부가 됐다"며 "2달만에 직장을 또 옮겼다. 상의없이 한 행동에 화가 나고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태국인 아내는 한국말이 서툴렀고, 속깊은 대화를 나누기 더욱 어려웠다. 서장훈은 "아내한테 '얘'라는 호칭부터 고쳐라"라며 "세번 화나게 하면 이혼한다고 했냐. 네가 뭔데 그러냐. 한국어가 서툴러서 들은 말을 전하는게 어려웠던거다"라고 아내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에 아내는 눈물을 보였다.
사진= KBS Joy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