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자신을 속인 이채영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이 남유진(한기웅)과 주애라(이채영)의 사이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태양(이선호)은 도시 생활이 답답하다는 핑계로 원양어선을 다시 타겠다고 결정했다.
서정혜(김희정)는 "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3년 만에 돌아온 건데 당연히 여러 가지로 힘들다"고 만류했지만, 서태양은 "그 일이 저한테는 천직이다"라며 다음주에 떠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세린(최윤영)은 자신의 물건을 집어 던지며 "나 때문에 떠나려는 거냐"고 물었다. 앞서 오세연(이슬아)으로부터 떠나라는 부탁을 받은 서태양은 "내가 여기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애라는 지난 주말에 어디에 있었는지 묻는 정겨울에 "업무가 너무 많아서 집에서 쉬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정겨울은 주애라의 잃어버린 귀걸이의 구매자를 확인하기 위해 매장으로 향했다. 시리얼 넘버를 통해 구매자가 남유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정겨울은 충격에 휩싸였다.
남유진과 주애라의 불륜을 의심한 정겨울은 퇴근한 남유진의 재킷을 뒤져 한쪽의 귀걸이만 남은 상자를 발견했다.
이에 남유진은 "당신이랑 여행 갔을 때 생일선물로 주려고 사둔 건데 한쪽을 잃어버렸다. 하나만 주기 뭐해서 그냥 갖고 있었다"고 변명했다.
정겨울은 "이거 정말 나 주려고 산거 맞냐"고 재차 물었고, 남유진은 "그럼 그걸 누구 주려고 사냐"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재킷에 귀걸이를 넣어둔 것은 주애라의 계략. 남유진은 "네 말대로 믿는 눈치다. 완전히 속았다"며 상황을 알렸고, 주애라는 "당분간 당신 와이프 뭐 하는지 뒤 좀 밟아야겠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세린은 오세연에게 서태양을 잊겠다며 소개팅을 주선해달라고 부탁했다.
기뻐하는 오세연에 오세린은 "나 언니가 오빠 집 나가라고 했던 거 알고 있다. 나 선 볼 거고, 오빠에 대한 마음 접을 거다. 그러니까 오빠 이 집에서 나갈 이유 없다. 언니가 오빠한테 얘기해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서태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던 오세린은 혼잣말로 "오빠에 대한 마음 안 접는다. 천천히 다가갈 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빠 꼭 내 걸로 만들 거다"라며 서태양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한편, 남유진의 회사에 간 정겨울은 주애라가 다른 직원의 명의로 리조트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애라가 계속해서 사실을 숨기자 정겨울은 그가 리조트 로비에 찍힌 CCTV 영상을 건네며 "왜 거짓말했냐"고 추궁해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