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인턴기자)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방송인 박수홍 재판의 쟁점을 짚었다.
2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형수의 소름돋는 반격.. 박수홍 억장 무너지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여론상으로 박수홍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박수홍에게는 향후 가시밭길과 같은 일이 이어져 있다. (박수홍) 형과 형수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문을 텄다.
이진호는 '62억원 횡령' 혐의로 기소된 형 박진홍 씨가 재판에서 박수홍의 10년 전 만났던 전 연인을 언급한 것을 첫 번째 정황으로 꼽았다.
당시 재판에서 박진홍 측 변호인들은 박수홍에게 직접 "A씨(박수홍의 전연인)라는 인물이 누구냐?"고 물었다. 이진호는 "사실 이번 사안과는 별개의 인물이지만 박수홍이 A씨라는 이름을 듣고 흥분했다"며 "A씨는 박수홍이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지만 박진홍을 비롯한 가족들의 반대로 헤어진 (전)여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가족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해 잘 알지 않나. A씨를 시작으로 어떤 인물이 나올지 확인할 수가 없다. 박수홍이 심리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진홍이 다음 달 6일 전후로 구속기간이 만료가 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진호는 "그간에는 구치소에서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았지만 4월 6일 이후로는 구속기간이 6개월이 지나면서 출소하게 된다. 출소를 하고 난 이후에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박수홍은 형과의 갈등 이후 제3의 인물, 김용호가 일방적으로 자신에 관한 루머를 퍼뜨리면서 굉장히 큰 곤경에 처한다. 그간 출연하던 방송에서 줄줄이 하차하고 마지막 남은 '동치미'에서도 하차를 당할 뻔하다 겨우 그 위기를 딛고 지금까지 왔는데 형의 출소 이후에는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김용호 공판에서 나온 제3의 증인 역시 반격 정황이라고 했다. 그는 "(제3의 증인은) 김용호 측에서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는 인물"이라며 "박수홍 측은 이 증인에 대해 형수의 20년지기 이 모 씨일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모 씨는 그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박수홍 부부에 관해 루머를 퍼뜨렸던 인물. 실제 이 모 씨는 루머 유포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박수홍 씨 형수 내외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올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게 됐다.
이진호는 "이 모씨가 온라인상에 이와 같은 내용을 올리게 된 주원인이 형수였기 때문에 형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형수의 절친 이 모씨가 '불송치를 받았다'는 것이다. 사실 이 인물이 형수 내외로부터 일방적으로 이걸 사실이라고 판단해서 김용호 씨에게 제보했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고 분석, 박수홍의 향후 쉽지 않은 다툼을 예고했다.
또 그는 박수홍이 초반에는 형에게 유리한 합의안을 제시했다는 점을 들며 박수홍의 마음을 돌리게 한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박수홍과 박수홍의 아내, 절친들에 대해 알 수 없는 루머들이 쏟아진다. 아직 루머의 근원이 누군지는 알 수 없지만 박수홍은 이번 사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루머가 나오게 된 배경, '원소스'가 누구인지 조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며 "자신도 몰랐던 사이에 들어진 여덟 개의 사망보험이 박수홍이 마음을 돌린 결정적인 계기"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3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아내 김다예만 참석했다. 박수홍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촬영 시간이 겹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예 뒤통령이진호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