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25 08:59 / 기사수정 2011.05.25 08:59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전설의 아이돌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이 과거 HOT 데뷔 시절 '캔디'로 엄청난 인기를 끌 당시 무대 의상을 표절했었다고 깜짝 고백해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토크쇼 '강심장'에 출연한 장우혁은 "HOT시절 '캔디'로 활동할 당시 입었던 의상은 표절이었다"고 말문을 열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실은 '전사의 후예'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고 나서 후속곡 '캔디'의 의상을 고민했었다"며 "정확한 구상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그때 눈여겨봤던 의상이 있었다. 그 의상이 사실은 동료 가수의 의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우리나라 가수였냐"고 묻자, 장우혁은 "맞다. 원투의 (송)호범이 형이 아이돌로 데뷔를 했는데 그 의상을 보고 우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쁜 생각이지만 '적당히 활동을 하고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때마침 우리가 나올 시점에 호범이 형이 활동을 마치고 들어갔다"며 "그 의상에 선캡과 벙거지 모자 등을 추가했다. 이후 사석에서 호범이 형을 만났는데 호범이 형도 알고 있었다"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장우혁은 이날 'H.O.T' 시절 문희준과 안무와 관련, 자존심 대결을 펼쳤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문희준이 안무 대부분을 짜긴 했지만 내가 못 짜서 안 한 게 아니다"며 "양보한 부분이 있다. 나도 잘 짤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문희준이 안무를 만들어 왔을 때 뒤에 앉아서 보고만 있었다"며 "자존심 때문에 한 번에 똑같이 춰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둘이 함께였던 과거를 회상했다.
장우혁과 문희준은 안무 연습 도중 멱살을 잡은 적도 있다고 폭탄 발언을 이어나갔다. 문희준은 "춤 연습하다가 자존심 때문에 서로 멱살 잡기도 했다"며 "장우혁한테 멱살 잡히니까 내장이 한 줄로 모이는 강렬한 느낌이었다"고 재치있게 묘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5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장우혁이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녹화 중 자신의 세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시간이 멈춘 날'의 맛보기 무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사진 = 장우혁 ⓒ SBS '강심장'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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