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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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11살 복근·사업 계획에 화들짝…"하영이도" 욕심 (아빠들)[종합]

기사입력 2023.03.20 08:47 / 기사수정 2023.03.20 08:4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 뉴질랜드 CEO 아빠 제이콥의 아들 11살 쥬드가 영어 과외 사업 계획서를 공개하고 실행해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물 건너온 아빠들'(이하 '아빠들')에서는 뉴질랜드에서 물 건너온 아빠 제이콥네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육아 반상회에는 영재전문가 노규식 박사가 함께했다. 육아 멘토의 등장에 육아 상담이 쏟아졌다. 특히 일본 아빠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고 6살에 초등학교 2학년 진도를 선행 학습 중인 아들 리온을 떠올리며 “영재인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지"를 물었다.



노규식 박사는 "미국 영재교육학회가 발표한 영재들의 조건에 오히려 글과 숫자 습득 속도는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인교진은 "우리 소은이 한글을 아직 몰라"라며 만 6세 딸이 영재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곤 “됐다 됐다”며 환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규식 박사는 아이가 호기심이 많은 것, 어휘 느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말이 많은 아이가 영재일 확률이 높다”고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나영이 "됐다 됐다"고 만족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또한 새로운 얼굴로 뉴질랜드에서 물 건너온 아빠 제이콥이 등장했다. 장윤정은 “인물이 좋으시다”고 했고, 김나영은 "옆모습에서 다니엘 헤니를 봤다"며 반겼다. 제이콥은 "다니엘 헤니는 아니고 다니엘 봤니?"라며 "글로벌 주류 회사 한국 지사장이자 아내가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그는 "첫째 쥬드는 뉴질랜드에서 자기 사업을 시작해 본 적이 있다. 학교 자선행사에서 판매왕을 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이 비즈니스에 대한 얘기를 듣다 보니 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생기더라. 그런데 한국에서 어떻게 경제 교육을 진행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제이콥 가족의 일상은 여러 번 육아 반상회 아빠들을 놀라게 했다 먼저 제이콥의 첫째 아들 11살 쥬드는 아침 첫 일과로 턱걸이, 푸시 업 등을 하며 체력을 단련했다. "8~9살부터 운동을 했다"는 쥬드는 빨래판 복근을 자랑해 장윤정을 감탄하게 했다. 

운동 후 쥬드는 가상 자산 투자 시세를 확인했다. 글로벌 CEO 아빠에게 투자를 배운 쥬드는 “모은 돈을 가상 자산에 투자했는데 반 정도를 잃었다”며 시무룩해 했다. 영재전문가 노규식 박사는 “좋은 루틴이 배어 있으면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는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쥬드는 새로운 사업 계획으로 ‘영어 과외 수업 계획’을 공개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쥬드는 게임으로 즐겁게 영어를 배우는 수업을 구상했다며 직접 짠 스케줄표, 첫 회는 공짜로 수업을 경험하게 하는 홍보 마케팅 계획 그리고 예상 수업료 등 알찬 사업 계획서를 공개했다. 제이콥은 아이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진행해 보라고 독려했다. 

이후 제이콥 가족은 쥬드의 영어 과외를 위한 전단을 함께 만들었다. 쥬드와 동생 클레어는 학교 입구와 아파트 입구에 함께 완성한 전단을 붙이며 수강생이 등장하길 고대했다.



쥬드의 바람대로 전단을 보고 영어 과외 수강생이 등장했다. 쥬드는 계획대로 인물 맞히기 게임,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재미와 공부를 동시에 얻는 수업을 진행했다. 인교진은 쥬드를 보며 “사업 아이템이 좋다. 투자를 받아야 한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장윤정도 “우리 하영이 저 학원에 보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남원에 사는 남아공 부녀 앤디와 라일라는 카이스트 교수이자 한식 먹방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오스틴을 남원으로 초대했다. 앤디는 야무지게 먹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먹방 요정’으로 불린 라일라와 먹방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며 전문가 오스틴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고 말했다.

화면에는 함께 라일라가 한 살 무렵 오스틴의 방송에 출연해 먹방 유튜버 샛별로 활약했던 모습이 공개돼 미소를 자아냈다. 노규식 박사는 “아이들의 워너비가 크리에이터이다. 아이가 매체에 친숙한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를 해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우리 집은 가족 채널을 운영 중이다. 우리 연우는 이제 촬영에 익숙해져서 밥을 혼자 먹고 있는데도 ‘먹어보겠습니다.  맛있겠는데요’라고 하더라”며 교육상 안 좋을 까봐 콘텐츠 제작을 쉬어 가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먹방 유튜버 선배 오스틴은 음식을 먹을 식당을 선정할 때 카메라 없이 먼저 가서 양해를 구하라며 노하우를 전수했다. 앤디는 첫 장소인 예스러운 매점에서 메뉴판을 찍고, 음식이 나오면 먹기 전에 카메라에 담으라는 조언에 따라 서툴지만 하나하나 제작법을 배워갔다.

이어 콘텐츠 제작 실전과 응용을 위해 오스틴의 단골 고깃집과 추어탕 집을 찾았다. 앤디는 외국인 최초로 고로쇠 수액 채취에 도전하는 모습, 맛있게 먹는 과정 등을 카메라에 담으며 콘텐츠 제작 실전 경험을 쌓았다. 라일라는 먹방계 샛별답게 폭풍 먹방을 펼치다가도 식당을 돌아다녔다. 

노규식 박사는 “아이가 돌아다니는 것보다 피해를 주느냐 안 주느냐가 중요하다. 고쳐지지 않을 때 훈육이 필요한데 가장 좋은 방법은 세 번 정도 경고해도 훈육이 안 되면 식사 전에도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돌아갈 때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 아빠가 화가 나 돌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고 돌아가는 이유를 아이가 생각해보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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