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과제는 '첫 등판' 양현종·이의리 점검…"계획된 투구수 채워 만족"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오늘 마운드 운용은 양현종과 이의리의 컨디션 점검이 핵심이었다. 계획된 투구수를 채웠다는 게 만족스럽다."

KIA 타이거즈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1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KIA는 시범경기 3승째(1무2패)를 달성했다. 반면 두산은 2승1무3패를 기록했고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KIA는 양현종과 이의리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 임했다. 양현종은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이의리는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오늘 마운드 운용은 양현종과 이의리의 컨디션 점검이 핵심이었다. 일단 두 투수 모두 계획된 투구수를 채웠다는 게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현종은 좋은 투구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본인의 몫을 다 해줬고, 이의리의 경우 제구에서 약간의 불안감을 보이긴했지만 개막까지 시간이 있는만큼 남은 기간 잘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렸고, 변우혁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 감독은 "타선에서는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는데 5회말 동점을 만든 후 김도영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이후 소크라테스와 변우혁의 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은 지금의 페이스를 잘 유지해주기 바란다"면서 "시범경기인데도 불구하고 5000명 이상의 팬들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