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많이 던지게 되면, 이닝에 상관 없이 60개를 던진다."
KIA는 1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두산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KIA는 이번 두산전에서 양현종과 이의리의 첫 시범경기 등판을 예고한 바 있다. 양현종, 이의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 16일 광주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많이 던지게 되면, 이닝에 상관 없이 60개를 던진다. (양)현종이가 먼저 나가고 바로 뒤에 (이)의리가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양현종과 이의리는 주효상과 배터리 호흡을 이룬다. 이에 김 감독은 "오늘 (주)효상이를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호흡을 맞춰보지 않아서 해봐야 한다. 어색하고 안 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부분들은 경기 후에 맞춰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주전이 확정되지 않은 포수 포지션은 경쟁이 치열하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이 더 올라와야 하고 시범경기가 끝날 때까지 적응하고 준비해야 한다. 투수들과의 호흡, 볼 배합, 수비를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종아리가 불편한 나성범은 21일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김 감독은 "21일까지 쉬면서 치료에 전념한다. 21일 상태가 좋아지면 훈련에 임하고, 다음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게 컨디션을 맞춰보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WBC 소집 기간에도 좋지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수비 훈련을 하다가 부상이 있다고 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확실하게 치료를 한 후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병원 진료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