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를 자랑하는 '사랑꾼 남편' 면모로 예능을 달달하게 물들이고 있다.
고우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포레스텔라 멤버 조민규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우림은 신혼집에서 가져온 각종 식기와 재료 등으로 포레스텔라 멤버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신혼 부부의 살림을 가져오는 것에 대해 김연아가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았을지 우려하자 고우림은 "당연히 챙겨가라 했다"라며 쿨한 면모를 드러냈다.
고우림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자신이 선보인 요리 레시피와 관련, "집에 있는 와이프(김연아)가 해줬는데 맛있어서 알려달라 한 것"이라며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아내 자랑을 계속 이어갔다.
'대한민국 3대 도둑'이라 불릴 정도로 김연아의 남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고우림의 스윗한 입담과 사랑꾼 면모는 '전참시'를 꽉 채웠다. 세기의 커플로 많은 사랑 받는 부부의 신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시간에 시청자들 역시 많은 관심을 보였고, 지난 회차보다 0.8%P 상승한 4.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고우림은 지난해 10월 김연아와 결혼 후 다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혼 생활 비하인드를 나누며 많은 관심 받고 있다. 결혼 후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고우림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김연아의 반응을 묻자 "편안하게 늘 하던 것처럼 잘 다녀오라 응원해줬다"며 다정한 분위기를 엿보였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 당시 고우림은 김연아와 첫만남 등을 설렘을 배가시키기도 했다.
이들을 향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 이면에는 '가짜뉴스'로 인한 상처 역시 존재했다. '외도' '이혼' 등 행복한 두 사람에게 차마 따라붙어서는 안 될만한 단어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상처를 남겼다. 이에 고우림, 김연아 양측 모두 강경한 법적 대응을 알리며 대중의 더욱 큰 응원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자칫 대중 앞에 나서기 조심스러울 수 있는 지나친 관심 속에서 고우림의 당당하고 쿨한 '사랑꾼 남편' 행보가 응원을 더한다.
사진=소속사,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