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승승장구하고 있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재계약 러시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지운톨리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티나슬라브 로보트카의 재계약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의 순항으로 김민재를 비롯한 스타들의 재계약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16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5-0으로 완파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의 8강 진출을 이뤘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이미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여기에 유럽 무대 도전까지 이어 나가며 역대 최고의 시즌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김민재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이 있다.
그리고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로보트카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그를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삼았다. 심지어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돼 있다.
지운톨리 단장은 경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로보트카의 재계약으로 우리의 프로젝트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현재 선수단의 더 많은 선수들과 재계약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순간에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은 대화할 필요가 없다. 우린 여름 이후에 확인할 것이다. 우리는 계약 만료가 가까운 선수들 위주로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오시멘과 함께 2025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어 약 2년 정도 여유가 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현재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두 선수 모두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레이더망에 포착된 상황이고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구단과 현재 재계약을 하면서 바이아웃을 두고 줄다리기 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한정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 금액 4800만유로(약 667억원)를 재계약과 함께 6500만유로(약 903억원)까지 끌어 올리려고 한다.
사진=EPA/연합뉴스, 나폴리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