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감독 조나단 골드스타인, 존 프란시스 데일리 가지 작가와 콜라보레이션 한 크리처 십장생도 포스터와 '크리처 백과사전' 영상을 공개했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의 목표로 모인 에드긴과 팀원들이 각자의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며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린 롤플레잉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먼저 십장생도 포스터 협업을 진행한 가지 작가는 한국과 동양의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한 그림을 그리며 네이버 개천절 스페셜 로고 작업, 문화재청과의 협업 등 광고, 영상, 책 삽화와 같이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개된 크리처 십장생도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전통 회화 십장생도에 개성 강한 크리처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와 산, 돌, 구름, 소나무, 사슴 등 한국적인 색채로 표현된 자연물 사이에 각종 크리처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냈다.
포스터의 상단에는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거대한 몸집의 드래곤 템버샤우드와 입에서 돌을 뿜는 드래곤 라코르의 맹렬한 모습이그대로 표현돼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선보일 세계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어 앞발을 들어올린 채 위용을 뽐내는 아울베어, 날카로운 송곳니가 두드러지는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소나무 아래 숨어 긴 혓바닥과 위협적인 이빨을 드러내는 상자 모양의 미믹 등 다채로운 크리처의 모습이 자리해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크리처 백과사전 영상은 크리스 파인, 미셸 로드리게즈, 레게 장 페이지, 저스티스 스미스 등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주역들이 직접 영화 속 크리처들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등장한 크리처는 변신 천재 도릭(소피아 릴리스)의 또 다른 모습인 아울베어다.
크리스 파인은 "이름은 곰과 올빼미처럼 귀엽지만 사실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존재"라고 설명해 영화 속 활약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보물상자로 위장해 사람을 삼키려고 하는 크리처 미믹을 비롯해 사람을 가두는 젤라틴 큐브, 그리고 촉수로 환영을 만들어내는 맹수 디스플레이서 비스트의 각기 다른 능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뇌 모양을 한 독특한 크리처 로크논은 지적 포식자로, 목표물의 뇌를 지배한다.
영화 속 젠크(레게 장 페이지)가 "지능이 높은 사냥감일수록 공격당하기 쉽다"고 설명하지만, 도적팀을 공격하지 않고 스쳐지나가는 로크논의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안긴다.
크리처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통통하고 거대한 크리처 템버샤우드다. 이에 대해 미셸 로드리게즈는 "다른 용들을 에피타이저로 먹어 치운 것 같은 모습"이라고 말하며 영화 속에서 마주할 템버샤우드의 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크리스 파인은 "극장에서 무조건 봐야 할 이유가 생겼죠? 놓치지 마세요"라고 당부하며 탄탄하게 구축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질 개성 강한 크리처들의 활약과 스펙터클한 모험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