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성스러운 아이돌' 고보결이 김민규를 위해 누명을 쓰고 매니저를 그만뒀다.
15일 방송된 tvN '성스러운 아이돌' 9회에서는 김달(고보결 분)이 램브러리(김민규)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달은 "마법 때문이 아니었던 것 같아. 마법 때문이 아니라 널 좋아하나 봐"라며 진심을 고백했고, 램브러리는 "알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달은 "왜 그랬어. 이 답 없는 인간아. 쟤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혼자 미쳐 날뛰냐고"라며 자책했고, 램브러리는 태연한 척했지만 계단에서 내려가다 넘어졌다.
또 김달과 램브러리의 열애설이 보도됐고, 김달은 스스로 와일드애니멀을 지키기 위해 열애설을 조작했다는 누명을 쓰고 매니저를 그만뒀다. 김달의 열애설 조작 기사와 함께 리즐 사건까지 보도됐다.
김달은 램브러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난데. 오늘 이후로 열애설 다 해결될 거야. 그러니까 후속곡 활동 잘해"라며 당부했다. 램브러리는 "달이 너 어디냐. 무슨 일 있느냐. 갑자기 왜 그런 소리를 하는 게냐"라며 붙잡았고, 김달은 "나 매니저 관뒀어. 그러니까 앞으로는 너 혼자 헤쳐나가야 돼. 내가 말한 대로 열심히 해. 그러다 보면 가수상 탈 수 있을 거고 네가 있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라며 당부했다.
이후 와일드애니멀은 차트에서 역주행해 인기를 끌었고, 램브러리는 김달의 집을 찾았다. 램브러리는 "사람들이 열애설을 다 잊은 것 같다. 와일드애니멀도 잘 되고 있으니 달이 너고 그만 돌아와도 될 것 같은데"라며 붙잡았다.
김달은 "나 못 돌아가. 그냥 내가 열애설 유도한 걸로 마무리 지었으니까. 그리고 너한테 고백까지 했는데 서로 불편하게 어떻게 같이 일을 해"라며 램브러리를 향한 마음을 내비쳤다.
램브러리는 "그건 상관없다. 우리 둘이 알아서 정리하면 되는 일 아니냐. 중요한 건 달이 네가 내 옆에 있어야 한다는 게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김달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내가 옆에 있는 게 왜 중요해?"라며 기대했다.
램브러리는 "내 옆에 있어야 달이 네가 안전하다. 저번에 마왕이 널 노리지 않았느냐. 이번에도 그런 일 생기면 어쩌려고. 세상 사람들 다 구한다 한들 널 지키지 못하면 모든 게 다 부질없게 느껴질 것 같다"라며 탄식했고, 김달은 "내가 그 말을 어떻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거야? 말을 왜 그렇게 혼란스럽게 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램브러리는 "차라리 혼자 위험한 게 낫지. 누구한테 해가 되는 게 더 싫어. 잘못한 건 리즐이 한 번이면 족해. 또 내가 잘못을 한다면 그땐 진짜 죽고 싶을 것 같아. 그러니까 너는 가. 다신 오지 마"라며 거절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