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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도 빛난다, 스타들의 코믹 열연

기사입력 2011.05.24 15:30 / 기사수정 2011.06.23 17:26

김태연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귀여운 개구리로 변신했다.

25일 방송 예정인 MBC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 / 연출 박홍균 이동윤) 7회에서 애정(공효진 분)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한다면 한다'의 '인간 개구리 점프 대결'을 위해 개구리 옷을 입는다.

개구리 옷을 입은 애정은 방송사 로비에서 우연히 독고진(차승원 분)과 마주치게 되는데, 독고진이 애정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후 어색한 상황에서 멋지게 차려입은 '수트독고'와 다소 우스꽝스런 '개구리애정'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큰 웃음을 주는 장면이다.

코믹 분장으로도 미모를 감추지 못한 공효진처럼 망가져도 여전히 빛나는스타들의 모습에 눈길이 가고 있다.



최근 시작한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에서  털털녀의 진수를 보여주는 윤은혜다.

윤은혜는 극중에서 첫사랑 천재범을 짝사랑하던 시절의 망가진 공아정의 모습을 연기하며 파란색 촌티나는 추리닝을 입고 열연하며 선머슴애 같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용실에서 파마 롤을 말고, 수건을 목에 두른 뾰로통한 표정으로 잡지에 집중하는 엉뚱 발랄한  코믹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노메이크업으로 임했던 미용실 촬영분을 접한 시청자들은 뽀글뽀글 파마굴욕 대신 '파마 귀요미'로 부르며 윤은혜의 다채로운 모습이 오히려 귀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정윤은 케이블TV tvN '매니'에서 검정 뿔테 안경에 펌헤어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녀는 사랑 일 육아 등 모든 분야에서 성공하는 완벽한 수퍼우먼이 되고 깊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버둥대는 2030 여성들의 현실을 잘 표현하며 100%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극중 최정윤은 어리바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동그란 안경을 착용해, 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살아가는 서도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최정윤은 비록 '차도녀'이미지를 버리고 코믹한 모습으로 변신했지만, 그녀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작은 얼굴은 짧은 단발머리와 어울려 동안 미모를 더욱 뽐냈다.



연기자 박시후는 지난해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찜질방에 간 재벌남의 요절복통 습격기를 코믹하게 펼쳐냈다.

박시후는 대기업 아들이자 오랜 유학 생활을 했던 구용식 역할을 맡아 처음 방문해보는 찜질방에서 우왕좌왕 해프닝을 겪는 장면을 촬영했다.

그는 멋진 수트를 벗어 던지고 수건으로 만든 양머리를 한 채 혼자 찜질방에서 찜질을 하는가 하면, 혼자 계란을 까먹고 식혜를 빨아먹는 등의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는 찜질복과 양머리 수건으로도 가릴 수 없어 찜질방에서도 역시 스타다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 = 공효진, 윤은혜 , 최정윤, 박시후, ⓒ MBC, 와이트리미디어어, CJ E&M]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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