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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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재계약 불붙나'…나폴리, 김민재 바이아웃 '1000억'으로→에이전트 호출

기사입력 2023.03.15 11:1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김민재가 올 여름 이적 대신 나폴리에 잔류할까.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15일(한국시간) '일 로마' 기자 지오반니 스코토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나폴리는 김민재 바이아웃을 7500만 유로(약 1050억원)로 올리고 싶어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전임자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영입 당시 쿨리발리의 공백을 유럽 빅리그 경험이 부족한 김민재가 채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김민재는 우려를 반시즌 만에 반전시키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나날이 더 높은 평가를 받자 유럽 빅클럽들의 김민재 영입 의사가 더욱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소속팀 나폴리도 김민재와 계약 당시 넣은 5000만 유로(약 700억원) 바이아웃 조항을 없애고 김민재를 잔류시키거나, 더 높은 이적료로 판매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아레아 나폴리 보도에 따르면 스코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이며, 이는 상대 팀들에 따라 가변적이다. 바이아웃은 최대 6000만 유로(약 840억원)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 금액은 여전히 잉글랜드 구단에 많지 않은 금액이다. 현재 나폴리는 바이아웃을 7500만 유로로 끌어올리는데 자신감을 보인다"라며 김민재의 바이아웃 갱신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재계약 상황에 대해서는 "김민재의 에이전트는 이미 재계약 협상을 할 준비가 됐다. 나폴리가 바이아웃 조항을 7500만 유로까지 인상할 수 있을지 모두가 지켜볼 것이다. 이 금액도 그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지는 모르겠다. 다만 더 나은 방어장치는 될지도 모른다"라며 바이아웃 인상 가능성과 높아진 바이아웃에도 김민재를 데려갈 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의 연봉은 재계약 시 현재 220만 유로(약 30억원) 수준에서 최소 300만 유로(약 42억원)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도 내다봤다.



한편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의 에이전트도 오는 16일 오전 5시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프랑크푸르트와의 2차전 경기를 직접 찾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아레아 나폴리는 "김민재의 에이전트들은 유럽 클럽대항전 수준의 팀을 상대로 자신들의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재계약을 암시하기도 한다"라며 경기장을 찾은 것이 희소식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아웃을 제거하거나 최대 7000만 유로 수준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는 구단 측과의 협상을 재개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 등 다양한 구단의 관심을 받은 김민재가 나폴리와의 좋은 기억을 이어 나가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을 변경하는 재계약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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