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으로 선정됐지만, 다소 어색한 포지션을 받았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26주차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선수들은 4-4-2 포메이션으로 배치됐다. 골키퍼에는 토트넘의 프레이저 포스터가 이름을 올렸으며, 포백에는 카일 워커 피터스(사우스햄튼),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양쪽 윙어로는 당고 와타라(본머스), 드와이트 맥닐(에버턴)이 선정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조 윌록(뉴캐슬)과 함께 그 자리가 어색한 선수가 포함됐는데 바로 손흥민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의 중앙 미드필더 활약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12일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이번 시즌 리그 6호골을 터트렸다. 득점 이외에도 기회 창출 5회, 유효슈팅 2회를 기록하며 위협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평점 8.32를 받았다. 선발로 나서서 득점이 부족했던 올 시즌 손흥민은, 지난 주말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4번의 슈팅으로, 1골을 성공시켰다. 기회 창출을 5회 기록했으며, 23번의 패스 중 3번만 실패했다"라고 설명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과거에도 손흥민을 공격 포지션이나, 윙어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베스트 11에 선정한 적이 있다.
한편, 공격진에는 두 골을 넣은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 한 경기 3도움을 적립한 레안드로 트로사르(아스널)가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번 베스트11에 대해 "이주의 팀은 아스널과 토트넘, 북런던 두 팀이 가득하다. 두 팀은 각각 3명의 선수를 베스트11로 포함했다"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스널과 토트넘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후스코어드닷컴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