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래퍼 겸 DJ 어글리덕이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14일 소속사 AOMG 측은 어글리덕이 지난 10일 새벽 폭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입건됐다고 밝혔다.
같은날 보도에 따르면, 유명 힙합 레이블 소속 래퍼 겸 DJ A씨가 지난 10일 클럽에서 다른 사람의 싸움을 말리던 중 한 남성과 시비가 걸렸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얼굴을 수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경찰은 출동하지는 않았으나 피해자가 사건 당일 강남경찰서를 찾아가 A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7년에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이후 네티즌들은 '폭행 래퍼' A씨 찾기에 나섰고, AOMG는 A씨가 어글리덕이라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AOMG는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이 다른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도리어 시비를 걸어와 다툼이 있었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알려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이는 조사를 통해 소명할 예정"이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어글리덕의 폭행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2월 10일 어글리덕은 서울 이태원동의 한 술집에서 DJ로 일하는 A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2018년 4월 AOMG 측은 "최근 고소 사실을 알았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사진=AOMG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