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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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에 진 리버풀, 빅클럽 아니야"…맨유 레전드 직격탄

기사입력 2023.03.14 17: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라이벌 리버풀에게서 빅클럽 정신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퍼디낸드는 지난 11일 리버풀이 본머스에게 패하자 "리버풀은 약팀의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지난 6일 리그 경기에사 맨유를 무려 7-0으로 꺾었다. 앞서 맨유가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며 최고의 분위기를 탄 상황이었기에 그 누구도 리버풀이 압도적인 결과를 가져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대승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리버풀은 다음 경기에서 강등권에 머물러 있던 본머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라이벌을 제압하고 한껏 끌어올린 분위기가 한 순간에 가라앉는 패배였다.

이를 본 퍼디낸드는 "맨유를 7-0으로 이겨놓고 본머스에게 지는 건 '스몰 클럽'의 정신력"이라며 "맨유를 꺾었을 때 환호하고 기뻐하는 건 약팀이나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빅클럽에게 필요한 기복 없는 꾸준한 경기력이 리버풀에게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셈이다.

리버풀 레전드 그레이엄 수네스, 제이미 캐러거를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두 사람은 리버풀이 맨유를 이겼을 때 맨유 레전드 로이 킨, 게리 네빌 앞에서 환호한 바 있다.

퍼디낸드는 "수네스와 캐러거가 축하했던 방식, 그리고 킨과 네빌에게 한 행동들을 봐라. 리버풀은 주말에 똑같은 일을 경험했다.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본머스를 잡았을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5위권에 진입할 수 있었던 리버풀은 3위 맨유에 8점 뒤진 6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5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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