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톡파원 25시'가 체코, 스페인, 미국에서 '예술적인' 랜선 여행으로 꿀잼을 안겼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고품격 아트 투어'를 주제로 체코 프라하,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랜선 여행을 떠나 시청자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특히 '톡(TALK)'파원들의 생생한 영상과 함께 미술사 강사 이창용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이 더해져 시간을 순삭시켰다.
먼저 체코 프라하에서는 랜드마크부터 감성 가득한 볼거리, 야경까지 알차게 즐겼다. 체코 '톡'파원은 구시가지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구시청사를 소개했다. 구시청사 외벽의 천문 시계는 현재 작동하는 천문 시계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위쪽과 아래쪽 시계의 용도, 장식의 의미, 시계와 관련된 흥미로운 전설을 들을 수 있었다.
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 등 체코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바츨라프 광장에 이어 800년의 역사를 가진 하벨 시장,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 중 하나인 카렐교를 둘러본 체코 '톡'파원은 체코의 국민 화가 알폰스 무하 박물관에서 그의 작품을 감상했다. 그림 신동이었던 알폰스 무하가 8살에 그린 '십자가의 죽음', 이름을 알린 첫 번째 포스터 '지스몽다'가 감탄을 자아냈다.
로마네스크 양식인 성 이르지 바실리카와 고딕 양식의 카렐교 그리고 바로크 양식 성 니콜라스 성당을 모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경으로 체코 랜선 여행이 끝난 후, 스페인 마드리드 랜선 여행이 펼쳐졌다. 스페인 '톡'파원이 마요르 광장의 우표 시장 풍경을 전하자 MC 이찬원은 초등학생 때 우표 수집 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을 밝혔다.
무엇보다 스페인 '톡'파원이 화려한 언변으로 세계 5대 미술관 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을 오픈 전 통대관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국 방송 최초로 프라도 미술관 내부를 촬영하게 된 것. 이곳에는 스페인의 대표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복선처럼 나왔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실제 작품에 관심이 집중됐다.
'화가들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역시 전시되어 있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시녀들'은 주인공을 알 수 없는 초상화로 서양미술 역사상 가장 많은 논란이 된 작품. 많은 의문점을 가진 이 작품의 등장인물을 이창용이 알려주고 어떤 상황인지 맞혀보는 시간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톡'파원은 문화 산업의 중심 LA에서 셀러브리티 홈스 투어에 참여했다. 버스를 타고 베벌리힐스 주택가를 돌며 비틀즈가 지내던 집, 마이클 잭슨이 마지막 생을 보낸 집, 비욘세와 제이지의 집 외관을 둘러봤다. 더불어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 더 브로드에는 제프 쿤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등의 작품들이 있었다.
이어 장 미셸 바스키아가 소개되자 '무스키아' MC 전현무는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점을 자신과의 유일한 공통점으로 꼽았다. 이에 이창용 강사는 "아니에요. 공통점이 굉장히 많아요"라고 말해 전현무를 기대케 했다.
이창용 강사는 미술 교육을 받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대중성, 털이 많다는 점, 머리가 곱슬이라는 것을 꼽았고 전현무는 쥐어 짜낸 듯한 공통점에 "그렇게 공통점이 없어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