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옥문아들' 권일용이 배우 김남길과의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을 공개한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과 권일용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권일용은 자신이 직접 집필한 소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드라마화 됐다며, 극 중 자신의 역할을 맡은 김남길과 뜻밖의 논란(?)이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일용은 김남길과 자신이 얼마나 닮았는지 궁금했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영상분석을 하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나와 김남길의 싱크로율을 분석했다", "그런데 세 자리 수라고 해서 기대에 찼었는데 0.27%가 나왔다. 감정서에 '두 사람은 절대 다른 사람이다'라고 써 있더라"고 씁쓸하게 토로해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권일용은 김남길이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것에 대해 "믿어지지 않았다. 연기대상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까 남길이가 대상을 받았다더라. 그 대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으로 제 얘기도 해줬다"며 김남길을 향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권일용과 표창원은 프로파일러 직업 특성상 범죄자로부터 겪은 안타까운 고충을 터놓아 눈길을 끌었다.
권일용은 "한번은 출근하려고 경찰청 앞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건너편에 출근 복장이 아닌 누군가가 서 있어서 봤더니 출소한 범죄자였다", "수만 가지 생각을 하면서 건너갔는데 '왜 왔어?'라고 물어보니 '차 한 잔 하고 싶다'고 하길래 사무실로 데려가서 대화를 나누고 돌려보냈다"고 당황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표창원 역시 범죄자로부터 가족을 위협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은 적이 있다며 "구치소에서 범죄자와 면담하는데 날 보자마자 '여기서 나가면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을 찾아가겠다'고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 우리 집으로 장문의 협박 편지를 계속 보내왔다"며 소름 돋았던 경험을 전해 멤버들의 탄식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프로파일러 권일용과 김남길의 특별한 인연은 오는 15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옥문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 2TV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