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중학교 3학년 학생의 귀여운 고민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207회에서는 16세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제가 얼마 후에 전교 회장 선거에 나간다. 어떻게 공약을 준비해야 될지 물어보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먼저 서장훈은 "학생 임원 경력이 있냐. 반장 경력은 있냐"고 묻자 "나갔는데 다 떨어졌다. 반장도 두 번 나갔는데 다 떨어졌다"고 답했다.
의뢰인은 "갑자기 임원직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원래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긴 한데 기회가 주어져서 출마하게 됐다. 다른 성별 중에 1등이 부회장이 된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서장훈이 "요즘 학생 회장 되려면 성적이 중요하냐"고 궁금해했다. 의뢰인은 "요즘 꼭 그렇지만은 않는다"고 했고, 이수근 또한 "인기도 많아야 되고 친구들과 두루두루 지내야 한다"고 답했다.
김서유 학생은 "학교 행사에 연예인 초청하는 공약을 생각해 봤다"며 "모교 출신인 크래비티를 섭외해볼까 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너희 학교 출신 연예인이 많냐"고 서장훈이 궁금해하자 "몇 분 계시다. 고소영 그 분도 계시다고 하더라"며 배우 고소영을 언급했다.
그러자 서장훈이 "고소영 씨를 모르는구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이 "이번에 몇 명 출마하냐"고 하자 서유 학생은 "저 빼고 8명이 출마한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서유 학생은 "연설을 잘 하려고 한다"며 "제가 기호 9번인데 마지막 번호라 지루할 것 같아 노래를 부르고 연설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서유 학생이 노래를 선보였고, 예상보다 훨씬 노래를 잘해 이수근과 서장훈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수근은 김서유 학생에게 차별화로 랩을 하면서 공약을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카메라 앞에서도 떨지 않고 얘기하는 거 보니까 학생들을 대변해서 선생님한테 얘기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연설할 때 상징적으로 키를 가지고 나가라. 나만 알 수 있는 신문고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야기해라. 여러분과 저와의 약속이라는 뜻이다"라고 새로운 공약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점괘로 낭떠러지 깃발이 나왔다. 이수근은 "아슬아슬하게 떨어지나봐"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서유는 잘 될 거 같다. 떨어졌다고 실망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김서유 학생은 방송 후 아쉽게 떨어졌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