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아주 사적인 여행자 4인방,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의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캐릭터 관계성이 이목을 끈다.
tvN의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떠난 네 남자가 아무도 몰랐던 새로운 동남아를 파고드는 지극히 ‘사적인’ 여행기다. 이선균, 장항준, 김도현, 김남희가 각자의 여행 스타일로 태국과 캄보디아, 두 나라에서 각자 도생하며 환장의 찐친 케미로 유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리고 제작진의 예고대로, 13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이처럼 이들 4인방의 지극히 사적인 캐릭터와 그 사이에서 만들어진 흥미로운 관계성이 드러나, 벌써부터 ‘꿀잼’을 유발한다.
먼저 이선균은 ‘겉바속촉 리더’다. 겉으론 “얘네들이랑 여행 못하겠다”며 투덜댄다. “억울한 게 매력”이라는 그를 놀리는 맛이 쏠쏠해, 멤버들 사이에서 “인생이 무료할 땐 이선균을 데려가세요”란 소리가 나올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도와줄 것은 없는지, 동생들이 잘 먹고 있는지 챙기는 촉촉한 배려가 넘치는 ‘스윗 가이’다.
그런데 이런 이선균의 ‘스윗함’을 단속하는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사랑둥이 맏형’ 장항준이다. 그에겐 시도 때도 없는 ‘잔망질’에, 귀여운 ‘장꾸미’가 언제나 탑재돼있다. 그래서 장항준의 사적인 여행 목적이 “이선균 괴롭히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스스로를 ‘요정’이라 칭하며 잔망스러운 애교를 뿜어내니 절대 미워할 수가 없다.
이런 맏형을 단속하는 앙숙이 있었으니, ‘반란 야망 막내’ 김남희. 제작진도 “여행 내내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김남희와 장항준의 케미가 흥미롭다”고 밝힐 정도로, 두 사람의 ‘위 아래 없는 티키타카’는 빅재미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동남아 여행이 처음인 초보자임에도, 어디서나 굴하지 않고 한국어와 바디랭귀지로 소통하고, 태국어를 모르면서도 조간신문을 챙겨보는 등, ‘배우캐’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었던 김남희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엿보는 재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김도현은 이 모두를 먹여살린 ‘척척 만능 해결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쓸고 닦고, 앞장서 영어로 소통하고, 형과 동생이 필요한 용품을 챙기는 등 무척이나 자상한 모습이다. “옛날에 태어났으면 하인이었을 것”이라고 놀리던 장항준조차도 “도현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아사했다”고 그의 ‘만능캐’를 칭찬할 정도다.
이처럼 지극히 사적인 목적으로 떠나, 개인주의는 기본, ‘희열, 불신, 배려’ 등 사사로운 감정마저 환영하는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여행하면서 형성된 얽히고 설킨 흥미로운 관계성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프로그램의 연출을 맡은 김상아, 곽지혜PD는 “전혀 다른 네 사람이 여행을 통해 점차 친해지는 과정과 성장하는 모습, 더불어 여행 중간중간 등장하는 이야기꾼 장항준의 인물별 캐릭터 분석은 ‘아주 사적인 동남아’만의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100% 사심 기반 여행 버라이어티 tvN ‘아주 사적인 동남아’는 오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1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