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명 인터넷 강사 이지영의 천효재단이 재조명되고 있다.
JMS, 아가동산 등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가는 가운데 유명 강사 이지영의 천효재단이 주목받고 있다.
천효재단은 이지영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알려졌다. 천효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재단은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한다고 전해진다.
지난 2020년 이지영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포교 활동을 벌였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지영은 해당 논란 이후 "2018년 4월 건강 이상으로 휴강과 강의 중단 후 '천효'와 '천기'를 접했고 그 후 건강지표의 변화가 나타나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직접 해명했다.
또한 재단에 대해 이지영은 "재단의 운영은 11인의 이사진의 이사회로 결정이 되며 나는 재단 설립자금의 출연자일 뿐, 교주가 아니다"면서 "천효 사상은 인간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지 않으며 기존의 사상과 철학과 종교가 아닌 새로운 생각, 사상, 이념을 전하는 데에는 현행법상 민법 32조 1항에 근거한 재단 법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이단 논란에 대해 "작은 규모로 시작한 신생 종교에 기성 종교 교단의 기득권이 이단과 사이비의 프레임을 씌워 견제하는 것은 예상 가능한 일"이라며 "향후 수능 강의 중에 절대 천효재단과 관련하여 언급하지 않겠다. 또한 일체의 관련 의도를 가진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정리한 바 있다.
한편 이지영은 누적 수강생 350만 명에 100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대치동 수업이 있는 날은 무조건 새벽 4시 반에 일어난다. 첫 수업은 9시지만 5시부터 헤어, 메이크업을 한다", "연봉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온라인으로 교재, 강의가 판매되면 회사와 수익 배분을 한다. 오프라인도 강의 수강료를 학원과 수익 배분을 한다"는 등 일상과 수입 배분 과정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사진=SBS, 천효재단 홈페이지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