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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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일본이 호주 이겨 한국 8강 희망 생겼다" [WBC]

기사입력 2023.03.13 09:33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한국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 가능성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의 '희망'이 자신들의 승리로부터 비롯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12일 "일본이 호주를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한국도 8강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며 "만약 연승 중이었던 호주가 일본을 이겼다면 한국은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날 2023 WBC 본선 1라운드 B조 3차전에서 체코를 7-3으로 꺾었다. 앞서 호주에 7-8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긴 뒤 일본에 4-13으로 무릎을 꿇는 굴욕을 당한 가운데 3경기 만에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한국의 8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절망적이다. 13일 오전 열리는 호주-체코전에서 호주가 승리할 경우 이날 저녁 한국이 중국을 꺾더라도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

그나마 한국의 8강이 희박하게나마 하루 더 연장된 건 일본이 호주를 제압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호주를 7-1로 꺾으면서 3연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2위 호주 2승 1패, 3위 한국 1승 2패, 4위 체코 1승 2패, 5위 중국 3패로 뒤를 잇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가 일본을 이겼더라면 한국은 승률 동률 시 승자승 원칙을 따지는 대회 규정에 따라 2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로 올라설 수 없다.

한국이 8강에 오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다. 체코가 호주에 4실점 이상을 기록하고 5득점 이상으로 이겨야만 승률 동률팀간 최소 실점률 계산에 따라 한국의 기적적인 2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다.

'닛칸 스포츠'는 "체코는 13일 호주전에서 9회 종료 조건으로 3실점 이내로 이기면 한국이 중국을 이기더라도 실점율에서 앞서 2위로 8강에 갈 수 있다"며 "반대로 한국이 8강에 진출해야만 체코가 4실점 이상으로 호주를 이겨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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