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사랑의달팽이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생명보험회사 교보생명과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23년도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교보생명과 사랑의달팽이가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그들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동 위한 인공달팽이관 수술 지원, 언어재활치료 지원, 청각장애인의 사회적응 돕기 연극 프로그램,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 희망달팽이전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러한 지원의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올해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찾기, 사회적응, 사회인식개선 등의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리찾기 지원사업으로는 17명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 청각장애 아동 11명에게도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해 소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적용 시 1인당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본인부담금 전액과 언어재활치료비 400만 원이 지원된다.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미 적용 시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로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청각장애 아동의 사회성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는 올해 2기 단원을 모집, 선발하여 4개월간 연습을 거쳐 7, 8월 중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정 내 언어재활치료를 보조하는 애플리케이션과 기기 지원으로 재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청각장애 아동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
사회인식개선 사업으로는 청각장애인 배우와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해 영화제 출품을 계획 중이다. 영화를 통해 대중의 청각장애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자 한다. 또한 청각 장애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여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한다.
교보다솜이지원센터 차경식 센터장은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각장애 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으로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5년째 지속해 오고 있다"며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세상에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교보생명의 후원으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7명의 아동에게 인공 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재활치료를 지원했다. 또한 매년 연말 행사를 개최해 임직원 대상 청각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사진 = 사랑의달팽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