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뮤지가 탁재훈과 친분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뮤지가 탁재훈이 멤버들의 뒷담화를 했다고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한 명씩 친구를 섭외했고, 뮤지는 탁재훈의 친구로 등장했다. 탁재훈은 "제가 이 사람에 대해 써왔는데 본인이 직접 읽도록 하겠다"라며 소개서를 공개했다.
뮤지는 탁재훈이 자신에 대해 쓴 소개서를 읽었고, "제 친구는 자신의 엄마보다 저를 더 자주 만나는 제1호 호구다. 부모님보다 저를 더 깍듯하게 모시는 제 친구는 저를 보러 제주도까지 날아오는 것은 물론 제 뒤를 군말 없이 졸졸 따라와 주는 고마운 친구다. 인내심도 좋아서 한 시간 동안 제 욕받이가 되어주기도 하고 맑은 영혼을 가지고 있어 제 거짓말에 매번 속아넘어가는 투명한 사람이다"라며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소개서 내용 중 '미우새' 욕을 한다고"라며 질문했고, 뮤지는 "재훈 형이 미우새 촬영만 끝나면 작게는 3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이상 스태프부터 (멤버) 한 분 한 분 다 불만을 토로하신다"라며 털어놨다.
탁재훈은 "그만큼 '미우새'에 애정이 있다는 거 아니냐"라며 만류했고, 이상민은 "구체적으로 뭐가 문제라고 하냐"라며 물었다. 뮤지는 "상민 형 같은 경우에는 저한테 '상민이는 원래 재미있는 애가 아니다. 근데 저렇게 재미있게 비치는 것 자체가 불만이다'라고"라며 귀띔했다.
뮤지는 "준호 형은 '미우새'는 아니었고 '돌싱포맨'인가 골프 편먹고 치시다 진 적 있지 않냐.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 걔 때문에 진 거라고"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뮤지는 "종민 형 이야기하면 손을 절레절레. 종국 형 같은 경우에는 종국이는 저렇게 운동한 거 치고는 몸이 좋은 게 아니다. 저 정도 운동을 할 거면 더 좋아야 된다"라며 폭로했다.
탁재훈은 "그게 아니라 체크하는 거다. 그렇게 운동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허약하다"라며 변명했고, 뮤지는 "없는 사람 이야기하기 좀 그렇지만 최시원 씨. 참 좋은 애 같은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김종국은 "그건 맞다. 틀린 이야기는 안 한다"라며 인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상민은 "최근에 경환이 욕 많이 했을 텐데"라며 허경환을 언급했고, 뮤지는 "진짜 욕을 해서 이야기를 못하겠다. 딘딘은 제주도에서 한번 형 집에서 술을 한잔 한 적 있다. 술 먹고 세 글자를 표현하셨다. 쟨 아웃"이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