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돌아온 호남더비에서 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광주FC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광주는 후반 28분과 30분, 문선민에게 두 골을 내리 내줬고 추격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광주는 승격 후 1승 2패, 승점 3으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준비했던 대로 열심히 했던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이 감독은 "3경기 동안 1골 밖에 없다.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라고 밝혔다.
한 번의 흐름에 두 골을 실점한 것에 대해선 "경기를 다시 돌려봐야 한다"라며 "어차피 저희는 골을넣기 위해 경기르 하다보면 흐름이 바뀌어 실점하게 된다. 실점보다 골을 못 넣은 점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득점을 위해 이 감독은 "경기를 일단 의도한 대로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잘 가는데 마지막 패스나 슈팅이 아쉽다. 그런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이 잘 개선한다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K리그1에 올라와 3경기를 치른 이 감독은 "경기를 치를수록 재밌다. 광주가 어디까지 하는지 궁금하고 공격적으로 골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과연 결과를 위해 내 소신이 어디까지 버틸지가 아닌, 언제까지 선수들이 버틸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소신을 꺾을 생각이 없다. 선수들도 현실과 타협할 생각이라면 K리그1에 있을 자격이 없다. 선수들도 다음 인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나는 경기를 졌지만, 선수들이 보여주는 노력과 성장에 기대를 걸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