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새론이 10개월 만에 재개한 SNS에서 카페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알리며 주목 받고 있다.
11일 김새론은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테이크아웃용 커피 캐리어를 접거나 쿠키 반죽을 굽는 등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김새론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김새론은 모자와 앞치마를 두른 차림으로 카메라를 향해 웃어보이는 등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김새론의 SNS 업로드는 지난 해 5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후 사과문을 게재한 뒤 약 10개월 만이다.
김새론은 지난 해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활동을 중단해왔다. 이후 약 10개월 만인 지난 8일 열린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고,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김새론에게는 벌금 2000만 원이 구형됐다.
김새론은 지난 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가로수, 변압기 등을 수차례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가 나왔고, 김새론은 사고 다음날 뒤늦게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자숙 중인 상황에서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담긴 모바일 메신저 초대장을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 공개되며 비난을 받았다.
음주운전 적발 후 김새론 측은 꾸준히 생활고 부분을 어필해왔다.
김새론 측 변호인은 김새론이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이 사건으로 피고인 뿐 아니라 가족들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새론이 선임한 변호사가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인 것이 알려지면서 또다른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김새론 측 변호인은 "수임료도 보통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급히 해명하기도 했다.
피해를 변상하기 위해 거액의 돈을 썼다고 알려지며 한동안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사실이 일찍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해 5월 올린 자필 사과문 이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었던 카페 아르바이트 일상 사진은 모호함만 남긴 채 보는 이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여기에 쿠키 반죽을 굽는 사진에서는 제대로 모자를 착용하지 않는 등 위생 문제까지 언급되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있다.
한편 재판 출석 당시 김새론은 복귀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사진 = 김새론,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