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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민재→내년엔 손흥민…이탈리아 명장 '목마른 토트넘이 부른다'

기사입력 2023.03.11 11:15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나폴리를 올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로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토트넘 이동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이탈리아 유력지 '칼치오 메르카토'는 10일 "스팔레티 감독과 나폴리는 2022/23시즌 이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는 조합일 수 있다"며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노 나폴리 구단주는 스팔레티의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으나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하는 시나리오도 꽤 있다"고 보도했다.

스팔레티 감독이 나폴리를 떠나고자 하는 이유는 연봉이 300만 유로(약 42억원)에서 더는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져서다.

신문은 "2023년 6월까지의 계약이 2024년 6월까지의 계약으로 늘어나면 연봉은 기존 300만 유로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스팔레티 감독은 굉장히 많은 팀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돈 많은 빅클럽들이 스팔레티 감독을 유혹할 경우, 그가 나폴리에서는 동기부여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첼시와 토트넘, 뉴캐슬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스팔레티 감독을 지켜보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지켜보고 있다"며 그 중에서 특히 토트넘을 유력한 곳으로 꼽았다.



특히 신문의 마르코 지오르다노 기자는 "토트넘이 스팔레티 감독에 가장 관심이 큰 구단이다"며 "토트넘이 진심으로 임하면 나폴리가 스팔레티 감독을 지키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마음만 먹으면 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세리에A 단독 선두를 이끌고 있으며, 33년 만의 정상 등극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여름 주축 선수들을 여럿 내보내고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김민재를 데려와 리그 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 스팔레티 감독의 리더십도 주목받는 중이다.

이에 따라 새해부터 자본이 탄탄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나 PSG가 그를 노린다는 보도가 솔솔 불거지고 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올 여름 떠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도 스팔레티 감독에 러브콜을 보내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콘테 감독의 조국인 이탈리아 언론에선 스팔레티 감독의 부임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



반면 영국에선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도했던 아르헨티나 국적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재부임을 점친다.

스팔레티 감독이 토트넘으로 가면 기존 공격수 손흥민은 물론,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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